침수차 구별법 알아두고 준 전문가 되자

이번 여름 중부지방에 쏟아진 80년 만의 폭우로 이재민과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 많은 사람들의 걱정을 사는 부분이 바로 침수차인데요.

 

신차 출고가 최소 1년이상 걸리는 지금의 시점에 중고차 구매를 염두에 두고 계셨던 분들의 침수차 고민, 오늘 글 하나로 완벽하게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이 글만 읽으시면 침수차 구별법 완벽 이해로 침수차 걱정하지 않으실 수 있는 준 전문가로 만들어 드릴게요. 시작합니다. 

 

침수차 구분하는 방법

 

혹시 침수차 피해자시라면, 아래 글을 통해 보험처리 방법에 대해 먼저 확인해 보시는 것이 도움 되실 겁니다.

 

침수 차량 보험 보상 기준과 보상 금액

 

 

차량 내부의 악취 확인하기

 

장마뒤에는 중고차를 사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침수차량에 대한 걱정에서 비롯된 말인데요. 요즘처럼 신차 출고가 기본 1년은 걸리는 때에는 참 걱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럴 때 침수차량을 쉽게 구별하는 방법은 바로 차량 내부의 악취를 확인하는 것 입니다. 

 

차량의 창문을 모두 닫은 상태에서 에어컨 또는 히터를 가동해보면 차량 내부의 악취 여부를 보다 쉽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자동차 시트의 깊은 부분의 곰팡이와 곰팡이 냄새를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곰팡이 냄새나 차량 고무 냄새 등 특유의 냄새가 아닌 비릿한 냄새, 흙냄새, 생선 냄새 등의 악취가 난다면 침수 차량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단순히 실내에 앉아있을 것이 아니라 실내 매트를 살짝 들어서 확인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침수차량 모습

 

 

안전벨트를 끝까지 당겨서 확인하기

 

차량 내부의 안전벨트는 촘촘한 섬유질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침수에 의해 젖은 경우 전체를 다 빼내어 말리고 닦아내기란 쉬운 일이 아닌데요. 따라서 안전벨트를 끝까지 당겨내어 확인 해 보시면 침수차량 여부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안전벨트를 확인 할 때에는 운전석뿐만 아니라 조수석과 뒷좌석 안전벨트까지 모두 확인해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안전벨트를 끝까지 당겼을 때 진흙, 오물, 곰팡이의 흔적이 있다면 침수차량일 확률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침수차량 안전벨트 확인

 

또한, 심한 침수차량의 경우 안전벨트를 통으로 교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안전벨트의 제조일자를 차량 연식과 대조해 보는 방법은 전문가만 사용하는 침수차량 구별법인데요. 차랑 내부의 안전벨트 제조일자를 꼼꼼하게 확인해 보신 후 차량 연식과 대조해 보시면 침수차량을 보다 명확하게 구분하실 수 있습니다. 

 

안전벨트 제조일자는 뒷자석에서 확인하시기 쉬운데요. 뒷좌석에 앉아 운전석이나 조수석 아래쪽의 안전벨트 라벨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생년월일을 적어놓듯 6자리 숫자가 적혀 있는 연식을 확인하시면 되는데요. 안전벨트는 아무리 큰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교체할 일이 잘 없습니다. 하지만 침수라면 말이 달라지겠죠? 안전벨트는 섬유조직이니 곰팡이가 생기기 쉬우니까요.

 

차량의 연식과 안전벨트 라벨의 연식을 대조하셔서 상식적이지 않을 만큼의 큰 차이가 난다면 침수차량을 의심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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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룸 내부를 꼼꼼하게 살펴보기

 

엔진룸 내부에는 크고 작은 볼트 구멍이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구멍에 흙이나 진흙이 쌓여있지 않은지 꼼꼼하게 살펴보면 침수차량을 구분 해 내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물론 꼼꼼하게 청소한 후 매물로 내어놓겠지만, 보닛 안쪽의 부품 사이사이까지 청소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변색이 있진 않은지, 이물질이 많지는 않은지 물티슈 등을 활용해서 닦아보며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누유를 확인 하는 것은 기본 중에 기본인 부분입니다. 디테일은 차량 관련 지식이 없더라도, 볼트 부분과 바닥 부분에 오일이 고여 있거나 먼지가 많이 붙어 있다면 누유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도어 고무몰딩과 차량 시트 깊은 곳 확인하기

 

차량의 문을 열어놓고 고무몰딩을 뜯어봅니다. 살짝 힘을주고 손목의 스냅을 활용하여 뜯어내면 어렵지 않게 뜯어볼 수 있는데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윗 부분이 아닙니다. 

 

차량은 하부부터 침수가 되기 때문에 아랫부분까지 쭉 뜯어 낸 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고무몰딩을 뜯어내었는데, 모래나 진흙 또는 물기가 있다면 침수차량을 의심 해 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차량 시트의 깊은 곳에서 흙이나 진흙이 나오지 않는지, 곰팡이 냄새가 나지 않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좋은 방법은 주방에서 사용하는 키친타월이나 손을 닦는 핸드타월과 같이 수분흡수를 잘 하면서 찢어지지 않는 티슈를 몇 장 챙겨가는 것 입니다. 

 

키친타월 또는 핸드타월을 차량 시트 깊은 곳에 찔러 넣어 닦아보면 보다 쉽게 침수차량을 구분하는 준 전문가가 되실 수 있습니다.  

 

 

 

보험개발원 카 히스토리 조회하기

 

보험개발원에서는 카 히스토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구매하려는 차량의 번호판을 확인하신 후 입력하면 무료로 침수 여부를 조회하실 수 있습니다. 

 

유료로 제공되는 서비스로는 해당 차량의 사고이력, 성능상태 점검 기록, 제조사 서비스센터 기록, 자동차 등록원부 등도 확인 가능합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보험개발원 카 히스토리 홈페이지로 바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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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침수차를 구별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무엇보다 개인거래를 조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시세보다 저렴한 급매 차량은 일단 의심부터 해 보는 것이 좋겠죠? 이번 집중호우 사태 이후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직접 서울대공원 침수차 임시 적차장을 방문하여 현황을 점검하였다고 합니다. 

 

손해보험협회 및 손해보험사들과 소비자 피해 보상 및 중고차 불법유통 방지 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성능상태 점검을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고 합니다. 

 

특히 침수사실을 은닉할 수 없도록 이력관리를 강화하고, 자차보험 미가입 차량이 개별 정비를 진행 한 경우에도 차량 침수 이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차량 침수 피해자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하면서,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침수차량이 올바르지 않은 방법으로 유통되는 것을 막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